정치
윤 대통령, 이정재·황동혁에 훈장…"세월 지나 장관 할 수도"
입력 2022-12-27 20:45  | 수정 2022-12-27 20:45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오징어게임'으로 미국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이정재(왼쪽)와 감독상을 받은 황동혁 감독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尹, 금관문화훈장 수여하며 “고맙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징어게임으로 에미상을 수상한 배우 이정재 씨와 황동혁 감독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수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정재 씨와 황 감독을 초청해 훈장 수여식을 진행했습니다. 금관문화훈장은 문화예술 공로자에게 주는 최고의 훈장입니다.

윤 대통령은 두 사람에게 고맙습니다” 수고했습니다”라고 격려하며 각각 훈장 정장을 오른쪽 어깨에서 왼쪽 가슴 아래로 걸어줬습니다. 또 왼쪽 가슴에 부장을 달아줬습니다.

윤 대통령은 문화훈장 수상자인 두 사람 등과 기념촬영하며 세월이 지나서 장관 할 수도 있으니까. 이 사람이 옛날에 나하고 사진 찍은 사람이라고”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이날 수여식에는 김은혜 홍보수석, 황성운 문화체육비서관 등이 함께 했습니다. 이들은 기념촬영을 마친 뒤 집무실로 이동해 비공개 환담 시간을 가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오징어게임'으로 미국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이정재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수여하며 정장을 어깨에 걸어주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오징어게임'으로 미국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이정재(왼쪽 세번째), 황동혁 감독(오른쪽 두번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앞서 오징어게임은 지난 9월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6관왕의 영예를 거머쥐었습니다.

에미상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평가받습니다. 비영어권에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받은 모두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은 당시 이들에게 각각 축전을 보냈습니다. 이정재 씨에게는 이번 수상은 ‘도둑들 ‘신세계 ‘관상 ‘헌트 등의 영화와 ‘모래시계 ‘보좌관 등의 드라마를 통해 이정재 배우님이 쌓아온 탁월한 연기력이 꽃피운 결과”라고 했으며, 황 감독에게는 이번 수상은 2011년 ‘도가니, 2014년 ‘수상한 그녀, 2017년 ‘남한산성을 통해 장르를 넘나들며 쌓인 감독님의 치열한 노력과 재능이 꽃피운 결과”라고 축하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