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특별사면 두고 국힘 "윤 대통령 통합 의지"…민주당 "부패·적폐 세력 부활"
입력 2022-12-27 19:00  | 수정 2022-12-27 19:30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의 두 번째 특별사면을 두고 여야는 전혀 다른 평가를 내놨습니다.
국민의힘은 "통합에 대한 윤 대통령의 의지"라 높게 평가했지만, 민주당은 "부패와 적폐 세력의 부활"이라며 윤 대통령을 맹비난했습니다.
이 내용은 정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특별사면 단행에 국민의힘은 "통합에 대한 윤 대통령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 화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선거에서 중요 범죄를 저지른 김경수 전 지사는 엄연히 상황과 격이 다르다"며, 이번 사면을 들러리, 죄악이라 말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양금희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통합에 대한 대통령의 결단을 구태 정치의 시각으로 보는 민주당이 개탄스럽습니다. 돼지의 눈으로 보면 모든 것이 추해 보이는…."

민주당은 "이명박 부패 세력과 박근혜 적폐 세력을 풀어준 사면"이라며 윤 대통령을 맹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사면 불원서까지 제출한 김경수 지사를 끌어들여 사면한 것도 황당합니다. 형이 남은 범죄자와 곧 만기 출소를 앞둔 사람을 같은 무게로 퉁친 것입니다."

▶ 스탠딩 : 정태진 / 기자
- "윤석열 정부는 출범 이후 두 번째 특별사면에 정치인을 포함시키며 범국민적 통합을 강조했지만, 여야는 이처럼 상반된 평가를 내놓으며 또다시 대치했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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