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강 생태계에서 수달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수달은 멸종위기 동물인데 이번에 서울 한강에서 수달이 15개체나 발견됐습니다.
김세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어둠 속에서 한 동물이 물가를 이리저리 뛰어다닙니다.
돌 위에 올라온 이 동물은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이내 다시 물속으로 헤엄쳐 나갑니다.
1974년 이후 개체수가 확인되지 않아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330호로 지정된 수달이 서울 한강에서 15마리나 발견됐습니다.
야생 생존율이 낮은 수달이 2016년에 탄천에서 1마리가 발견되고 이듬해 4마리로 늘었는데 7년 만에 개체수가 확연히 증가한 겁니다.
서울시가 우수한 생태습지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콘크리트 인공호안을 자연소재로 바꾸면서 서식 환경이 좋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 스탠딩 : 김세희 / 기자
- "현재 수달들은 수풀이 우거진 습지 환경이나 돌로 쌓아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는 간이 기착지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수달은 블루길과 배스, 황소개구리 등 이른바 생태계 교란종을 잡아먹어 '수생환경의 지표종', '하천 생태계의 조절자'로 불립니다.
▶ 인터뷰 : 한성용 / 한국수달연구센터장
- "돌을 던지거나 하는 행동 또는 소리를 지르면서 막 이제 쫓아내려고 한다거나 하면 수달이 두려워서 다시 오기 좀 걱정이 되기 때문에…."
서울시는 수달 외에도 황조롱이와 삵 등 다른 멸종위기종의 개체도 늘릴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다양한 자연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
영상취재: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이동민
그래픽: 박경희
영상제공: 서울시
한강 생태계에서 수달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수달은 멸종위기 동물인데 이번에 서울 한강에서 수달이 15개체나 발견됐습니다.
김세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어둠 속에서 한 동물이 물가를 이리저리 뛰어다닙니다.
돌 위에 올라온 이 동물은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이내 다시 물속으로 헤엄쳐 나갑니다.
1974년 이후 개체수가 확인되지 않아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330호로 지정된 수달이 서울 한강에서 15마리나 발견됐습니다.
야생 생존율이 낮은 수달이 2016년에 탄천에서 1마리가 발견되고 이듬해 4마리로 늘었는데 7년 만에 개체수가 확연히 증가한 겁니다.
서울시가 우수한 생태습지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콘크리트 인공호안을 자연소재로 바꾸면서 서식 환경이 좋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 스탠딩 : 김세희 / 기자
- "현재 수달들은 수풀이 우거진 습지 환경이나 돌로 쌓아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는 간이 기착지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수달은 블루길과 배스, 황소개구리 등 이른바 생태계 교란종을 잡아먹어 '수생환경의 지표종', '하천 생태계의 조절자'로 불립니다.
▶ 인터뷰 : 한성용 / 한국수달연구센터장
- "돌을 던지거나 하는 행동 또는 소리를 지르면서 막 이제 쫓아내려고 한다거나 하면 수달이 두려워서 다시 오기 좀 걱정이 되기 때문에…."
서울시는 수달 외에도 황조롱이와 삵 등 다른 멸종위기종의 개체도 늘릴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다양한 자연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
영상취재: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이동민
그래픽: 박경희
영상제공: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