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연 3%' 주담대 갈아탈 기회 3일 남았다…안심전환대출 30일 마감
입력 2022-12-27 15:24  | 수정 2022-12-27 16:00
안심전환대출 / 사진 = 연합뉴스
23일까지 누적 금액 8조8355억원·누적 건수 7만399건
내년 보금자리론 통합할 땐 금리↑

주택담보대출 실수요자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출시된 안심전환 대출 접수가 다가오는 30일에 마감됩니다. 또한, 내년부터 금융당국이 제공하기로 한 특례보금자리론의 금리는 연 4~5%로 알려지면서 당분간 3%대 주담대는 받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지난 23일 기준 제3차 안심전환대출 신청·접수금액이 약 8조 8,355억 원(70,399건)이라고 27일 밝혔습니다. 주택금융공사(주금공)에 따르면 2단계 신청 접수를 시작한 지난달 7일 이후 35영업일간 신청 금액은 약 4조8458억원(3만1373건)입니다.

안심전환대출은 금리 상승기 주택담보대출 차주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변동·혼합형금리 주담대를 주금공의 3%대 장기·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바꿔주는 상품입니다.

제1·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혼합형 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주금공의 3%대 장기·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대환해주는 상품이며, 올해 공급 계획은 총 25조 원입니다.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는 경우 기존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되며, 추후 금리하락으로 안심전환대출에서 더 낮은 금리의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타는 경우에도 중도상환수수료 부담 없이 대환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주금공은 안심전환대출의 수요가 기대보다 저조해 처음보다 신청요건을 완화하고 대출한도를 상향해 2단계 신청·접수를 개시했습니다. 이 상품의 이용 요건은 기존 주택가격 4억 원 이하에서 6억 원 이하로 확대됐습니다.

소득 기준은 기존 부부합산 7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늘어났고, 대출 한도 역시 2억 5천만 원에서 3억 6천만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또한, 내년에 출시되는 안심전환대출은 보금자리론에 통합돼 '특례보금자리론'으로 운영되는데 금리 상승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안심전환대출 신청 요건에 해당하는 실수요자들은 남은 기간에 서둘러 신청해야 합니다. 집값이 9억원 이하라면 소득과 관계없이 최대 5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대출 갈아타기도 같은 조건이 적용됩니다.

HF공사 관계자는 안심전환대출 신청‧접수 마감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며,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기를 고민하시는 분들은 안심전환대출 신청을 서두르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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