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이재명 최측근' 김용 추가기소…1.9억 뇌물수수 혐의
입력 2022-12-27 14:15  | 수정 2022-12-27 14:38
김용 민주연구원 전 부원장 / 출처=연합뉴스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장을 추가 기소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김 전 부원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죄(뇌물)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부원장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과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편의제공 등 대가로 '2013년 2월부터 2014년 4월까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부터 4회에 걸쳐 1억 9000만 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전 부원장은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전후인 작년 4∼8월 유 전 본부장과 공모해 민간업자 남욱 씨로부터 4차례에 걸쳐 대선 자금 명목으로 8억 47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앞서 기소돼 재판 받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김 전 부원장의 불법 대선자금 수수 혐의와 관련한 첫 재판에서 김 전 부원장은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게 전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공소장에 기재된 공소 사실 한 문장 한 문장에 대해 증거 입증이 가능하기 때문에 따로 쟁점이 없다"며 혐의 입증을 자신한 바 있습니다.

[이상협 기자 lee.sanghyub@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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