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화재 사고 잇따라
입력 2010-02-25 07:24  | 수정 2010-02-25 08:58
【 앵커멘트 】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어제 하루에만 154건의 화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화재 사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전국 주요 화재 사고. 정광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불은 꺼졌지만 사무실 안은 연기가 자욱합니다.

서울 종로구 내수동의 한 사무실에서 방화로 의심되는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1시 34분쯤.

불은 사무실 나무 바닥에서 시작해 집기류 등을 태우고 인명 피해 없이 1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난 유흥주점도 메케한 연기로 한 치 앞을 보기 어렵습니다.

어제(24일) 저녁 7시 35분쯤 서울 종로구 동숭동 지하주점에서 불이 나 손님 3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산불이 난 야산 위에는 소방용 헬기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어제 오후 3시 22분쯤, 경북 경주시 박달리에 있는 한 야산에서 불이 나 1시간 동안 지속됐습니다.

경찰은 인근 사찰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발생한 불씨가 옮겨 붙어 산불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자정쯤에는 경북 청도군 서상리에 있는 이 모 씨의 주택에 불이나 창고 1동이 전소했습니다.

주택 지붕이 패널로 덮여 있어 진화 작업에 애를 먹기도 했지만 불은 인명 피해 없이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방재청은 어제(24일) 하루에만 154건의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등 화재 사고가 빈발한 만큼 화재 사고에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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