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영교, 합동분향소서 "파이팅" 논란…"유가족 향한 것 아냐"
입력 2022-12-26 12:02  | 수정 2022-12-26 13:28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연합뉴스
"유족들에 힘내자는 취지로 한 것"

10.29 참사 합동분향소에서 "파이팅"을 외쳐 논란이 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가족을 향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서 의원은 오늘(26일) YTN 라디오에서 "유가족을 향해서 파이팅, 그런 얘기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장에 유족들을 폄하하는 현수막이 많았고, 한 여성분이 와서 (유족들을) 큰 소리로 비난하고 있었다"며 "분향을 하러 간 우리들을 향해서 또한 비난을 했다. 그래서 그렇게 하지 마시라고 하고 우리가 힘내자고 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서 의원은 지난 23일 합동분향소를 찾았는데, 보수 성향의 유튜브 채널 등에 그가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과 함께 시민이 "어떻게 분향소에서 파이팅을 외칠 수 있냐"고 따지는 모습이 확산됐습니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부적절 언행 논란이 일었습니다. 슬퍼하는 유족들 앞에서 그런 발언을 한 것은 때와 장소에 맞지 않는 행동이었다는 것입니다.

이에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자신의 SNS에 "서영교가 또 서영교했다"며 "분향소를 '정치적 시위현장'이라고 생각하는 거죠?"라고 서 의원을 비판했습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