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연말연시를 맞아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모금회)는 문 전 대통령이 지난 23일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모금회는 문 전 대통령이 보좌관을 통해 자신이 거주하는 양산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성금을 써 달라는 뜻을 전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모금회 관계자는 "문 전 대통령님의 귀한 마음을 담아 양산시복지재단을 통해 양산시 내 어려운 이웃에 잘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하며 양산지역 저소득 세대 긴급구호 생계비, 의료비 등에 지원금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은 1년 전 재임 중이었던 2021년 연말의 경우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청와대에서 열린 '2021 기부·나눔단체 초청행사'에 참석해 구세군 모금함에 성금을 넣는 등의 행사를 소화한 바 있는데, 퇴임 후에는 다른 시민들처럼 직접 성금을 낸 것입니다.
이처럼 전직 대통령의 성금 전달 사례는 최근 보기 힘들었는데, 이에 지지자들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따라 이웃돕기 성금 기부 릴레이를 하는 등 '선한 영향력'이 나타날지 주목됩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