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돌아온 아바타2, 전편 넘어서나? 美서 흥행 질주 이어가

개봉 10일 만에 북미서 2억 5천 370만 티켓 매출

3D 영화의 신기원으로 전 세계 관객에게 충격을 줬던 '아바타' 이후 13년 만에 돌아온 후속작 '아바타:물의 길'(아바타2)이 흥행 가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5일(현지시각) AP 통신에 따르면 아바타2는 개봉 두 번째 주말, 북미에서 5천 600만 달러(한화 719억 원)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아바타2는 개봉 10일 만에 북미에서만 2억 5천 370만 달러의 티켓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전편 아바타가 올렸던 매출 2억 1천 270만 달러를 넘어선 수준입니다.

아바타2의 글로벌 매출은 8억 5천 500만 달러로 집계되며, 올해 개봉한 영화 중 '탑건:매버릭'과 '쥬라기월드:도미니언'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매출을 올린 영화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AP는 일반적으로 후속작의 경우 개봉 초기 흥행몰이를 한 뒤 빠르게 매출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어 후속작이 전작인 아바타를 최종적으로 넘어설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현재 아바타2의 매출 하락세는 가파르지 않다고 부연했습니다.

[임다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jfkdn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