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민주·정의 정당 지지도 모두 하락…국힘/민주 격차 1.9%p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26일)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9~23일(12월 4째 주) 전국 만 14세 이상 성인 남녀 2,5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1.2%로 나타났습니다.
12월 3째 주 41.1%보다 0.1%p 상승했습니다.
부정평가는 56.6%로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39.4%·59.1%(잘함·잘못함) ▲인천/경기/대전/세종/충청 40.5%·57.9% ▲강원 55.6%·39.2% ▲부산/울산/경남 49.9%·48.0% ▲대구/경북 52.3%·44.7% ▲광주/전라 18.9%·77.8% ▲제주 41.5%·51.0%로 집계됐습니다.
강원이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광주/전라가 가장 낮았습니다. 인천/경기 지역의 지지율은 한 주 만에 3.4%p가 상승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18~29세 32.2%·62.8% ▲30대 34.5%·63.3% ▲40대 30.7%·68.5% ▲50대 39.4%·59.8% ▲60대 54.1%·44.7% ▲70세 이상 60.7%·35.7%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0세 이상의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2위는 60대, 3위는 50대 지지율입니다.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88.3%가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단 3.1%만이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무당층은 23.6%가 '잘한다', 65.4%가 '잘못한다'고 답했습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지지율) 40%대 초반부터는 지금까지와 달리 움직임의 폭이 작아지며 구체적이고 정교한 메시지가 없으면 지지율이 쉽게 움직이지 않는 '디테일의 시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제부터 '찐(진짜)' 중도층의 움직임에 따라 지지율의 속도와 각도가 결정된다"면서 "다음 주 부처 업무보고에서의 소통 모습, 연말연시 이벤트, 새해 기대감 등은 내주 대통령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12월 4주차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 사진 = 리얼미터
한편,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정의당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0.4%p 하락한 41%, 민주당 지지율은 0.8%p 내린 42.9%를 기록했습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2.3%p에서 이번 주 1.9%p로 5주 연속 좁혀졌습니다.
같은 기간 정의당도 0.6%p 떨어지며 3%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p입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