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금값', 내년에 4000달러까지 갈 수 있다"
입력 2022-12-23 10:54  | 수정 2022-12-23 10:55
금/사진=연합뉴스

2023년 금값이 온스당 40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귀추가 주목됩니다.

주르크 키에너 스위스 아시아 캐피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2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금 값이 내년 중에 적게는 온스당 2천500달러, 높게는 4천 달러까지 뛸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현재 금 값은 온스당 1천82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키에너 CIO는 "내년도에 금 가격이 커다란 상승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단지 10%나 20% 정도 오르는 그런 상승세가 아니라, 신고가를 경신할 수 있을 정도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내년 1분기 쯤이 되면 많은 국가의 경제가 어느 정도의 경기 침체를 맞게 될 것”이라며 이는 각국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게 만들 것이며, 이는 금에 대한 투자 매력을 순식간에 높이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금은 모든 중앙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자산이기도 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세계 여러 곳에서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국면인 만큼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인 금 투자가 더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에 동의하지 않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케니 폴캐리 슬레이트스톤 웰스 선임 전략가는 금 투자 수요가 강한 것은 맞다”면서도 그럼에도 금 값이 내년에 두 배 이상 뛰어 온스당 4000달러까지 간다는 전망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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