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건희 여사는 제 은인"…캄보디아 환아, 서울서 수술받고 회복 중
입력 2022-12-22 08:48  | 수정 2022-12-22 09:01
김건희 여사가 21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캄보디아 아동 옥 로타군을 만나고 있다. / 사진=대통령실 제공
김 여사 “尹도 기뻐해…극복할 수 있는 마음 잊지 말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동남아시아 순방 중 캄보디아에서 만난 심장병 환아 ‘로타와 서울에서 재회했습니다. 로타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21일 김 여사가 로타 군과 담당 의료진을 만나 격려했다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김 여사는 이날 병문안에서 로타 군이 다시 걷고 뛸 만큼 회복한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다”며 다시 건강을 되찾아 만나자는 약속이 결국 이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 역시 로타가 건강해졌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뻐했다”며 절망의 순간이 오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극복할 수 있다는 마음을 잊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21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캄보디아 아동 옥 로타군을 만나 의료진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 사진=대통령실 제공

이에 로타 군은 치료해 주셔서 감사하다. 여사님은 저의 은인”이라고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김 여사도 로타의 치료를 위해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신 덕분”이라고 화답했습니다.

김 여사는 담당 의료진으로부터 로타의 한국 이송 및 수술 과정의 어려움이 있었던 부분을 전해 듣고 한 달여 만에 기적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며 우리나라와 캄보디아뿐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큰 희망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의료진은 걷는 것조차 어려웠던 로타가 이번 수술로 스스로 설 수 있게 됐다”며 로타 군의 건강상태를 설명했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21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캄보디아 아동 옥 로타군을 만나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 사진=대통령실 제공

김건희 여사가 21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캄보디아 아동 옥 로타군을 만나고 있다. / 사진=대통령실 제공

앞서 김 여사는 지난달 윤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 당시 선천성 심장병을 앓는 로타 군의 집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로타 군은 2018년 현지 의료기관에서 심장 수술을 받았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후속 치료를 이어가지 못해 추가 수술이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현재 로타 군의 치료비는 서울아산병원과 아산사회재단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외의 한국 체류비 등은 후원금으로 처리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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