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임재·송병주 내일 영장심사…'확진' 박희영은 일정 미뤄져
입력 2022-12-22 07:00  | 수정 2022-12-22 07:17
【 앵커멘트 】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특수본이 이임재 전 용산서장 등 경찰 간부 2명에 대해 영장을 재신청하며 검찰이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함께 영장이 신청된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코로나에 확진되면서 26일로 영장 심사가 연기됐습니다.
윤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임재 전 용산서장과 송병주 112 상황실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재청구돼 영장 심사가 내일(23일)로 잡혔습니다.

한번 기각된 적이 있는 만큼, 특수본도 이임재 전 서장이 현장 도착시간을 보고서에 허위기재한 혐의를 추가하는 등 보강 수사를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반면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최원준 재난안전과장의 영장실질심사는 미뤄졌습니다.

박 구청장이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아 격리가 끝나는 오는 26일 구속영장 심사를 받는 것으로 조정된 겁니다.


이런 가운데 소방과 해밀톤호텔 관련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소방의 경우 참사 당시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의 도착 시간 등을 허위 기재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특수본은 당시 구조활동의 적절성 등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태원 유가족들은 철저한 조사뿐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도 재차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종철 / 이태원참사 유가족 협의회 대표
- "윤석열 대통령께 한 말씀드립니다. 더이상 유족에게 사과 안 하셔도 됩니다. 부담갖지 마시고 저희 유가족들 만나주십시오.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또 112 상황실 내부 CCTV 여부와 참사 당시 신고 접수가 어디까지 보고됐는지 등 사실 여부를 밝혀달라는 입장입니다.

MBN뉴스 윤현지입니다. [hyunz@mbn.co.kr]

영상편집: 한남선
그래픽: 임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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