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는 오늘(22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신한은행 새 행장 후보로 한용구(56) 영업그룹장(부행장)을 내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후보는 1966년생으로 성균관대를 졸업했고, 1991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이후 퇴직연금사업부 부장과 신한금융지주 원신한전략팀 본부장, 신한금투 경영지원그룹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특히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가 신한은행장이던 2020년 처음으로 인사권을 행사해 뽑은 5명의 부행장 중 한명입니다. 2008년 진 내정자가 오사카 지점장으로 근무할 때 일본에 함께 있었던 인연이 있습니다.
자경위는 한 후보가 영업점 성과평가 체계와 채널운영 방식 등 영업 현장의 혁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리더십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은행과 지주, 신한투자증권을 오가면서 쌓은 다양한 경험이 변동성이 확대되는 최근 금융시장 위기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는 설명입니다.
차기 신한카드 사장 후보에는 문동권 현 경영기획그룹장(부사장)을 추천했습니다. 1968년생으로 연세대를 졸업했고, 전략기획팀 부장, 신한카드 영남BU 본부장, 기획본부장 등을 거쳤습니다.
신한라이프 사장에는 1966년생 이영종 퇴직연금사업그룹장(부사장)이 추천됐습니다. 서울대를 졸업했고, 신한지주 전략기획팀 본부장 시절 오렌지라이프 인수작업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지난 6월 100% 자회사로 전환된 신한자산신탁에는 그룹 내 부동산금융 분야 다양한 사업라인을 경험한 이승수 신한자산신탁 부사장이 신임 사장 후보로 추천됐습니다.
이날 추천된 인사들의 임기는 2023년 1월1일부터 시작됩니다. 자경위에서 내정된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들은 각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자격요건 및 적합성 여부 등에 대한 검증을 거치며, 각사별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최종 선임됩니다.
[최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