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30분 넘는 행사…당연히 사전 기술적 점검 필요"
YTN "영상 활용 시스템을 점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
YTN "영상 활용 시스템을 점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
대통령실은 YTN이 국정과제점검회의 리허설 영상을 이후 생방송 영상과 비교해 '돌방영상'으로 내보낸 것에 대해 "악의적인 편집"이라며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1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2시간 30분이 넘는 행사에서 당연히 사전 기술적 점검이 필요하다"면서 "사전에 기획된 행사인 양 악의적으로 편집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이어 "대통령은 원래 리허설을 안 함에도 기술 점검 때 나온 지방시대 관련 예상 답변은 대통령의 평소 철학을 그대로 반영했다"면서 "대통령과 장관이 국민께 소상하게 정책방향을 설명하는 자리를 폄훼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언론사들이 지켜오던 원칙과 약속, 관행을 송두리째 무시한 처사"라며 강력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또 "이에 상응하는 법적 윤리적 책임을 묻기에 앞서 돌발영상 사태에 지휘·책임이 있는 분들은 스스로 언론인의 윤리에 부합하는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YTN은 "이번 일로 시청자와 대통령실 등에 혼선을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방송사고대책위원회 등 내부 절차를 통해 영상 활용 시스템을 점검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돌방영상이 방영되는 시간인 오후 3시 30분에 맞춰 앵커가 공식 사과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