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알펜시아 스키장 리프트 멈춰 42명 고립…공중서 2시간 '덜덜'
입력 2022-12-19 19:09  | 수정 2022-12-19 21:37
【 앵커멘트 】
강원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멈추는 사고가 났습니다.
매섭게 추운 날씨에 40여 명이 고립돼 구조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장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스키장 리프트가 멈춰 있습니다.

공중에서 정지해버린 리프트에 40여 명이 고립됐습니다.

오늘 오후 4시 10분쯤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갑자기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담당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구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리프트가 높아 구조에 상당한 시간이 걸렸고, 임시조치로 고립된 승객들에게 방한용품을 전달했습니다.

사고가 난 지 2시간이 넘었지만 42명 중 절반 정도 구조됐고 다행히 큰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2시간 넘게 고립된 사람들은 매서운 추위와 두려움에 떨어야만 했습니다.

▶ 인터뷰 : 조상현
- "갑자기 멈춰 서 높은 데서 대기하다 보니까 많이 무서웠는데 레펠을 이용해서 구조되다 보니까 많이 무섭고 아찔했습니다."

소방당국과 리조트 측은 고립자 구조와 리프트 오작동 복구를 위한 작업이 마무리 되는 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co.kr]

영상제공 : 강원도소방본부
시청자 방미라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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