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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기뻐서 상의 탈의한 아르헨 관중…"카타르 감옥 갈 수도"
입력 2022-12-19 15:48  | 수정 2023-03-19 16:05
실제로 검거됐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아

아르헨티나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정상을 차지한 가운데, 기쁨에 겨워 상의를 벗어 던진 관중이 카타르에서 투옥될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는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120분 동안 3대 3으로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대 2 승리를 거뒀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우승이 확정된 순간 TV 중계 카메라에는 관중석에 모여 기뻐하는 아르헨티나 팬들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특히 한 남녀 관중은 상의를 벗은 채 환호했고, 이 모습은 카메라를 통해 그대로 노출됐습니다.


이에 대해 영국 데일리메일은 "아르헨티나 팬이 극적인 우승을 자축하기 위해 상의를 벗었는데, 카타르에서 투옥될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카타르 관광청은 대회 토너먼트를 앞두고 관람객에게 "남성은 물론 여성도 공공장소에서 과도하게 노출된 의상을 피해 카타르 지역 문화에 대해 존중해주기를 바란다"고 공지한 바 있습니다.

해당 관중이 실제로 당국에 검거됐다는 등의 소식이 나온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데일리메일은 카타르 정부의 엄격한 복장 규정을 이유로 상반신을 노출한 여성이 감옥에 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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