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메시, 가족과 우승 기쁨 만끽…"우리가 해냈다"

메시 아내 "절대 포기하지 않는 법 가르쳐줘서 감사"

마침내 우승을 거머쥔 아르헨티나 대표 선수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가족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오늘(19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맞붙은 아르헨티나는 3-3으로 치열하게 싸운 끝에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2로 프랑스를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메시의 아내 안토넬라 로쿠소는 자신의 SNS에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당신(메시)이 그토록 얻고 싶었던 것을 알고 있다. 절대 포기하지 않는 법을 가르쳐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마침내 월드챔피언이 됐다"며 아들들과 메시, 그리고 로쿠소 본인이 함께 찍은 사진 몇 장을 게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아들은 월드컵 우승컵에 입을 맞추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메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 가족, 저를 지지해주는 모든 분, 그리고 저희를 믿어주신 모든 분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함께 싸우고 합동했을 때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자신의 5번째 월드컵에서 대활약을 펼친 메시는 무려 36년 만에 아르헨티나 조국에 월드컵 우승컵을 안겼습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1978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와 1986년 멕시코 대회에 이어 월드컵에서 세 번 우승한 나라가 됐습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