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반체 500㎞ 고각발사·위성촬영과 관제능력 평가
김정은 참관 여부는 미공개
김정은 참관 여부는 미공개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어제(18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최종 단계의 중요 시험을 했다고 오늘(1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특히 내년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밝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이라도 1호기 시험 발사에 나설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 대변인은 "이번 중요시험이 위성촬영 및 자료전송계통과 지상관제체계의 능력을 평가하는 데 기본 목적을 두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북한 관영매체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번 시험을 참관했는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고출력 로켓엔진 시험을 지도했으며, 이틀 뒤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11주기(12월 17일) 때에는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앞서 합참은 북한이 어제(18일) 오전 11시 13분쯤부터 12시 5분쯤까지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MRBM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올해 2월 27일과 3월 5일 정찰위성 시험발사라고 주장하며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쏘기도 했습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