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대·중도층 긍정 평가↑, 尹대통령 지지율 41.1%…6월 이후 첫 40%대[리얼미터]
입력 2022-12-19 08:42  | 수정 2022-12-19 09:09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잡월드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 앞서 직업체험관 부스를 방문한 모습/사진=연합뉴스
尹 긍정평가, 20대 9.5%p↑중도층 5.5%p↑
반면 부정평가, 무당층 7.8%p↑
"노동·연금·교육 개혁, 文정부와 차별화 및 국정방향 제시 긍정효과"
오늘(19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40% 선을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로 이달 12~16일(12월 3주 차)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천 509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1.1% 부정 평가는 56.8%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지난주보다 긍정 평가는 2.7%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2.0%p 하락했습니다.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 7월 1주 차, 처음으로 37.0%를 기록하며 내내 30% 초반에 머물다 11월 3주 차부터 완만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40% 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6월 5주 차(44.4%) 이후 24주 만입니다.


리얼미터는 중도층(5.5%p↑, 33.9%→39.4%), 20대(9.5%p↑, 28.0%→37.5%)의 지지율이 각각 6월 5주 차 이후 최고치로 오르며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20대 긍정 평가는 9.5%p 올랐으며, 이외에는 70대 이상(7.0%p↑)과 40대(6.5%p↑)에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정치 성향별로는 중도층 긍정 평가가 5.5%p 올랐고 진보층에서도 2.8%p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무당층(7.8%p)과 보수층(2.3%p)에서 부정 평가가 각각 늘었습니다.

이에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문재인 케어' 비판, 노동·연금·교육 분야 개혁 등 지난 정부와 본격적인 차별화 및 윤석열 정부의 국정 방향 제시가 지지율 급등을 만든 주요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8.1%p↑), 대전·세종·충청(7.1%p↑), 대구·경북(6.7%p↑)에서 긍정 평가가 올랐습니다.

반면 광주·전라(2.3%p↑), 30대(2.4%p↑)·50대(3.1%p↑)에서는 부정 평가가 늘었습니다.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 참석한 모습/사진=연합뉴스

한편 정당 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1.5%p 내린 43.7%, 국민의힘은 2.7%p 오른 41.4%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정의당 지지도는 0.6%p 내린 3.6%, 무당층은 0.1% 오른 10.2%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2.0%p입니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자동응답 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3%였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다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jfkdn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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