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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역대 최고 vs 차기 황제…결승전은 곧 '대관식'
입력 2022-12-18 19:30 
아르헨티나의 주장 리오넬 메시와 프랑스의 간판 스타 킬리안 음바페.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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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드디어 오늘 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카타르월드컵 대망의 결승전이 열립니다.
역대 최고의 선수를 노리는 아르헨티나의 메시와 차기 축구 황제에 도전하는 프랑스의 음바페 중 오늘 대관식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요.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마라도나 이후 36년 만에 아르헨티나에 우승컵을 가져다주려는 메시도, 60년 만에 월드컵 2연속 우승을 노리는 프랑스의 음바페도 결전을 앞두고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했습니다.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에서 두 시즌 동안 무려 26골을 합작한 세계 최고의 콤비는 이번 대회에서도 5골로 나란히 득점 선두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플레이 스타일은 확연히 다릅니다.

2022 카타르월드컵 리오넬 메시와 킬리안 음바페 주요 기록. 사진=AFP. 그래픽=MBN.

「메시는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로 상대 골문을 위협한다면, 음바페는 빠른 속도와 화려한 드리블로 수비진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때문에 아르헨티나는 음바페의 돌파를,

▶ 인터뷰 : 리오넬 스칼로니 /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감독
- "음바페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입니다. 의심할 여지 없이 여전히 젊고,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메시의 영향력을 봉쇄하는 게 최우선 과제입니다.

▶ 인터뷰 : 디디에 데샹 / 프랑스 축구대표팀 감독
- "아르헨티나와 메시, 몇몇 프랑스인들도 메시의 우승을 보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우승하기 위해 뭐든 다 할 겁니다."

만약 메시가 이기면 커리어에 마지막으로 남은 월드컵 우승을 채우고 역대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고,

음바페가 이기면 23살의 나이에 메시도 호날두도 못 해본 월드컵 우승을 두 번이나 차지한 차세대 '축구 황제'가 될 수 있습니다.

한편, 오늘 새벽에 열린 3, 4위전에서는 크로아티아가 K리그 출신 오르시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모로코의 돌풍을 잠재우고 2대 1로 이겨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김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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