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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사상 첫 UCL·발롱도르·월드컵·올림픽 4관왕 도전
입력 2022-12-18 14:34  | 수정 2023-03-18 15:05
메시, 오늘 밤 자정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서 우승 도전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발롱도르, 올림픽의 4관왕에 도전합니다.

아르헨티나는 19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맞대결을 펼칩니다.

경기에서 이기면 아르헨티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오릅니다. 반면, 프랑스가 우승할 경우, 프랑스는 2018년 러시아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게 됩니다.

특히 이번 결승은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와 킬리안 음바페(24)의 프랑스가 격돌하는 '음-메 대전'으로도 팬들의 관심이 각별합니다.


지금까지 월드컵, 발롱도르, UCL을 휩쓸었던 선수는 8명인데,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가 우승할 경우 메시는 위 3개의 상을 모두 품에 안는 9번째 선수가 됩니다.

앞서 메시는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에서 뛰던 2006년과 2009년, 2011년, 2015년에 UCL 정상에 올랐고, 발롱도르도 2009년∼2012년, 2015년, 2019년, 2021년 등 7차례 수상한 바 있습니다.

1968년 보비 찰턴(잉글랜드)을 시작으로 1974년 프란츠 베켄바워와 게르트 뮐러(이상 독일), 1985년 파올로 로시(이탈리아), 2002년 지네딘 지단(프랑스), 2003년 히바우두, 2006년 호나우지뉴, 2007년 카카(이상 브라질)가 월드컵, 발롱도르, UCL에서 상을 받은 선수들입니다.

또 메시가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할 경우, 월드컵, 발롱도르, UCL을 석권하고 올림픽 금메달까지 목에 거는 최초의 선수가 됩니다.

앞서 메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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