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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 판정"…모로코, FIFA에 '4강 판정' 이의 제기
입력 2022-12-16 14:47  | 수정 2022-12-16 14:50
15일(한국시간)에 2022 카타르 월드컵 프랑스와 모로코가 대결했다 / 사진 = 로이터
부팔과 에르난데스 볼 경합 때, 주심은 PK대신 모로코의 파울로 봐

모로코축구연맹(FRMF)이 월드컵 4강 심판 판정에 불복해 FIFA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16일(한국 시각) FRMF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랑스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부당한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을 담은 문서를 FIFA에 제출했다"이같이 밝혔습니다.

아프리카 대륙 및 아랍권 최초로 4강에 오른 모로코는 지난 15일 열린 프랑스와의 준결승전에서 0-2로 패했습니다. 전반 5분 테오 에르난데스와 후반 34분 콜로 무아니에게 골망을 내주며 결승행이 좌절됐습니다.

모로코는 준결승전 종료 후 주심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불이익을 당했다고 공식 항의했습니다.


FRMF가 문제 삼은 부분은 전반 27분에 수프얀 부팔이 페널티 진영에서 에르난데스와 볼 경합을 하는 과정에서 에르난데스의 오른발에 두 다리가 걸려 넘어졌습니다. 그러나 멕시코 출신의 세사르 아르투로 라모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고 오히려 부팔에게 옐로카드를 꺼내며 모로코의 파울로 봤습니다.

FRMF는 "(페널티킥을 부여하지 않은) 라모스 주심의 판정에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우리는 FIFA가 준결승전에서 발생된 부당한 판정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면서 공정한 중재를 할 것을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편 모로코는 오는 18일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크로아티아와 3위·4위 전을 치릅니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크로아티아 대 모로코 경기에서 ‘월드컵 3·4위전에 승부차기는 없다는 전통이 계속 지켜질지 주목되기도 합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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