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터넷 와글와글]'DJ 폴리스'/축구팬 난동/차 밖으로 링거병
입력 2022-12-16 07:30  | 수정 2022-12-16 07:38
부산경찰청이 내일 열리는 부산불꽃축제 행사에서 '혼잡안전관리차량'인 이른바 'DJ 폴리스'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DJ 폴리스'는 일본에서 지난 핼러윈 축제 때 먼저 선보였는데요.
경찰관 두 명이 직접 차량 위에 설치된 단상에 올라가 인파관리를 할 수 있게 차량을 개조한 것으로, 안내하는 내용이 스피커와 LED 간판으로 송출되는 방식입니다.
경찰은 또 70센티미터 높이의 간이 사다리에 경찰관이 올라가 안내방송을 하는 '키다리 경찰관'을 현장에 배치하는 등 이번 축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축제에서 효과가 잘 입증되면 앞으로 전국 곳곳에서도 'DJ 폴리스'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네요.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프랑스에 패하며 결승진출이 좌절된 모로코 축구 팬들이 난동을 부리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프랑스 남부 니스와 파리 등 도심 곳곳에서 흥분한 모로코 팬들이 거리로 나와 프랑스 시민들과 충돌했는데요.

일부 남성들이 폭죽과 조명탄을 던지는가 하면 프랑스 국기를 빼앗고 차량을 공격하는 영상이 SNS에 공개돼 누리꾼들의 우려를 샀습니다.
경찰이 급히 출동해 물대포와 최루탄으로 해산시켰고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모로코는 프랑스의 식민 지배를 받았던 아픈 역사를 가진 만큼, 프랑스-모로코전은 더 큰 관심을 받았었죠.
대다수의 모로코 축구팬들은 월드컵 4강 돌풍을 이뤄낸 축구대표팀을 자랑스러워하며 아쉬움 속에서도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고 하네요.

방역 정책을 대폭 완화한 중국에서는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의료 대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한 병원 근처 주차장에는 차 안팎으로 수액 걸이가 세워져 있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병원 예약이 마감되자 증상이 심한 환자들이 차에서 대기하면서 수액을 맞고 있는 겁니다.
중국의 119인 '120'에 연락해 응급 진료를 요구하는 전화가 빗발치는가 하면, 약국에서는 사재기에 감기약이나 해열제가 동나기도 했고요.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에 좋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퍼지면서 복숭아 통조림이 온오프라인에서 품절되기도 했다는군요.
중국 당국이 이런 행동들을 자제할 것을 요청하고 있지만, 이런 '패닉 바잉' 현상이 홍콩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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