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석열 대통령, 마약과의 전쟁 강조…한동훈 "전쟁하듯 막을 것"
입력 2022-12-16 07:00  | 수정 2022-12-16 08:32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은 3대 개혁 과제 외에도 마약과의 전쟁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전쟁하듯 막으면 막을 수 있다"며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는데요.
국민들은 날로 오르는 물가와 금리, 그리고 부동산에 대한 우려 섞인 질문을 쏟아냈습니다.
이 내용은 정태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기자 】
본인을 마약중독자라 고백한 한 국민은 만연한 마약 노출을 우려하며 마이크를 들었습니다.

▶ 인터뷰 : 박영덕 / 국민 패널
- "10대, 20대, 30대에 SNS를 통해서 마약을 구매할 수 있는 자체가, 걱정스럽고 부탁하는 의미에서 제가 마약중독자라고 고백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가 단속을 안 해왔단 이야기"라며 "부끄럽다"고 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약 10여 년 전에는 우리나라가 마약청정국이라고 했습니다. 어느 때부터 이것이 검찰은 손을 놓고 또 경찰만 이 업무를 다 부담을 하다 보니까…."

마이크를 넘겨받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마약과의 전쟁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마약 값은 싸졌고 또 역으로 마약의 환각성은 더 높아졌습니다. 지금부터 전쟁하듯이 막으면 막을 수 있습니다. 저희 정부가 반드시 막아내겠습니다."

최근 빌라왕 사망 사건 등, 전세 사기와 주택 마련을 걱정하는 청년의 목소리엔 구제의 길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저도 법조인 출신이고 하다 보니까 법률적으로 상당히 좀 고민을…. 국토부와 법무부에 전세입자들에 대한 합동법률지원 TF를 만들어서 법률 지원을 하고."

물가와 금리에 대한 국민의 우려엔 송구하다면서, 물가 안정 최우선을 거듭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이주현 / 국민 패널
- "저희 4인 가족이 먹을거리들, 고기나 달걀, 과일 같은 것 몇 가지만 집어도 정말 20만 원이 훌쩍 넘어갑니다. 주담대(주택담보대출) 이율이 지금은 6%를 상회합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경제부총리
- "정말 마음이 무겁고 늘 송구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아무리 해외발 고물가지만 우리 장바구니 물가, 민생 물가부터 안정시켜야…."

또 윤 대통령은 여성 대상 범죄에 대해 "여성이 불안한 사회는 우리 사회 전체가 불안한 국가가 되는 것"이라며 "절차법적인 제도들을 촘촘하게 설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김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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