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연말 사면 가능성이 거론된 김경수전 경남지사가 가석방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직접 밝혔습니다.
여권에서는 양심수를 흉내내는 것이냐고 맹비난했는데, 민주당에서는 재차 피선거권이 회복되는 복권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 내용은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을 확정받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가석방 불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처음부터 줄곧 무죄를 주장해 가석방 요건에 맞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들러리가 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여권에서는 반성은 커녕 양심수인 것처럼 행세하고 있다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 인터뷰 : 박정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김 전 지사의 행태를 보면 독립운동하다 투옥된 독립투사라도 되는 줄 착각하겠습니다. 김경수 전 지사의 양심수 코스프레, 그 자체로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입니다."
대통령실의 한 고위 관계자 역시 "검토 중인 사안에 먼저 북치고 장구치고 있다"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친문 적자로 불리는 김 전 지사의 정치적 역할을 기대하며 복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만약 복권 없는 사면이 이뤄진다면 오는 2028년 5월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돼, 내후년 4월 총선과 2027년 3월 대선에 출마할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15년 형기가 남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서 이제 만기 출소 넉달이 남은 김경수 전 지사의 복권 없는 사면을 단행하는 것은 면피성 구색 맞추기에 불과합니다."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법무부는 오는 23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연말 특별사면 대상자를 심사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연말 사면 가능성이 거론된 김경수전 경남지사가 가석방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직접 밝혔습니다.
여권에서는 양심수를 흉내내는 것이냐고 맹비난했는데, 민주당에서는 재차 피선거권이 회복되는 복권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 내용은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을 확정받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가석방 불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처음부터 줄곧 무죄를 주장해 가석방 요건에 맞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들러리가 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여권에서는 반성은 커녕 양심수인 것처럼 행세하고 있다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 인터뷰 : 박정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김 전 지사의 행태를 보면 독립운동하다 투옥된 독립투사라도 되는 줄 착각하겠습니다. 김경수 전 지사의 양심수 코스프레, 그 자체로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입니다."
대통령실의 한 고위 관계자 역시 "검토 중인 사안에 먼저 북치고 장구치고 있다"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친문 적자로 불리는 김 전 지사의 정치적 역할을 기대하며 복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만약 복권 없는 사면이 이뤄진다면 오는 2028년 5월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돼, 내후년 4월 총선과 2027년 3월 대선에 출마할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15년 형기가 남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서 이제 만기 출소 넉달이 남은 김경수 전 지사의 복권 없는 사면을 단행하는 것은 면피성 구색 맞추기에 불과합니다."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법무부는 오는 23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연말 특별사면 대상자를 심사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