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폭설에 도로 위 피해 속출…하늘길·뱃길도 막혔다
입력 2022-12-15 07:00  | 수정 2022-12-15 07:07
【 앵커멘트 】
전국에는 폭설로 인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도로에 내려 앉은 눈이 강추위에 얼어붙으면서 출퇴근길 불편이 이어졌고, 항공기와 선박 운행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제주 한라산의 산간 도로가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미끄러운 눈길에 차량들은 좀처럼 제 속도를 내지 못합니다.

일부 도로는 월동 장비가 없는 차량의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 인터뷰 : 최규삼 / 제주 노형동
- "다니는 길이라 체인을 항상 가지고 다녔는데 이렇게 (눈이) 많이 올지 몰랐어요. 난감하네요."

많은 눈이 내린 충청 지역에서는 20건이 넘는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빙판길로 변한 도로 곳곳에서는 출근길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상복 / 대전 내동
- "이면도로는 빙판길이고 그렇지…. 어렵지 아무래도 (운전이) 눈이 오니까. 사고들도 있고 그러더라고…."

유명 산들도 눈으로 뒤덮였고 일부 국립공원 탐방로는 아예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폭설에 강추위까지 겹치면서 수도권과 충북 지역에서는 13건의 동파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전남 여수와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일부가 결항됐고, 여객선이 다니는 전남 지역 모든 항로와 제주 기점 일부 항로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김승철 KCTV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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