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저평가 우선주 주목…"투자 매력 높아"
입력 2010-02-23 16:56  | 수정 2010-02-23 16:56
【 앵커멘트 】
보통주보다 배당받을 때는 유리하지만, 주주 의결권이 없는 주식을 우선주라고 하는데요.
최근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가격이 저평가된 경향이 있어 투자 매력도가 높다는 분석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대자동차의 보통주 주가는 11만 7천 원입니다.


반면, 우선주 주가는 보통주의 약 34%인 4만 8백 원입니다.

우선주 가격은 대개 보통주의 절반 정도인데 최근엔 평균가보다도 약 20%나 낮은 겁니다.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거래량이 줄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대표 보통주 위주로 관심을 두며 소외됐던 겁니다.

▶ 인터뷰 : 오성진 /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장
- "우선주에 소외현상이 나타난 상황이기 때문에 우선주를 사면 괴리를 좁히는 과정에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최저배당률이 정해진 우선주는 보통주에 비해 의결권은 없지만, 배당을 더 받을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음 달 결산을 앞두고 있는 일부 증권 종목에 투자하면 비교적 높은 배당수익을 거둘 수 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김철중 /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3월 결산인 증권업종에 우선주를 투자하신다면 리스크는 적게 수익은 좀 더 높게 가져가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보통주보다 호재가 덜 반영된 현대차와 삼성전기 우선주에도 주목하라고 조언합니다.

다만, 거래량이 많지 않은 우선주는 주가 변동성이 크고 팔기도 어려워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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