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술에 취해 여성 살해한 40대 남성…도주 중 전자발찌 훼손 시도
입력 2022-12-14 07:00  | 수정 2022-12-14 07:25
【 앵커멘트 】
어제(1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에서 술에 취한 40대 남성이 여성을 살해하고 도주하다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남성은 전자발찌를 찬 성범죄 전과자였는데, 도주 과정에서 전자발찌를 끊으려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한 오피스텔.

어제(13일) 오후 4시쯤 이곳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A 씨가 집 안에서 또래 여성을 살해했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어떤 분이 놀라서 신고를 대신해달라고…어떤 분이 죽어 있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만취 상태였던 A 씨는 오피스텔에서 도주하면서 자신의 어머니에게 범행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식을 들은 어머니가 평소 A 씨가 다니던 알코올중독치료센터에 범행을 알렸고, 센터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 스탠딩 : 이규연 / 기자
-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약 한 시간 만에 범행 장소 인근 지하철역에서 남성을 긴급체포했습니다."

A 씨는 성폭력 전과로 전자발찌를 부착한 보호관찰대상자였는데, 도주 과정에서 전자발찌를 끊으려 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살인을 저지른 동기와 피해자와의 관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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