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생존자인 1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그젯(12일)밤 11시 40분쯤 고등학생 A 군의 어머니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고 일대를 수색하던 중 서울 노고산동의 한 숙박업소에서 숨져 있는 A 군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A 군은 지난 10월 29일 이태원 참사 생존자로 파악됐는데, 당시 이태원에 함께 갔던 친구는 숨졌고 A 군은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군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유족 의사에 따라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규연 기자 opiniye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