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상] 러 유명 스키 리조트 근처에 지름 30m 싱크홀 생겨
입력 2022-12-13 18:06  | 수정 2022-12-13 18:06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의 쉬르게시 광산에 지름 30m 크기의 싱크홀이 생겼다 / 사진 = 데일리메일
주민들이 미리 대피해 인명피해 없어

러시아의 유명 스키리조트 인근에서 지름 30m의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12일(현지 시각)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시베리아 케메로보 지역의 스키리조트 인근에 있는 쉬르게시 광산에 지름 100피트(약 30.5m) 크기의 싱크홀이 생겼습니다.

러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리조트 중 하나인 쉬르게시 스키 리조트 인근 집들은 주로 주말주택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의 쉬르게시 광산에 지름 30m 크기의 싱크홀이 생겼다 / 사진 = 데일리메일

다행히도 이번 싱크홀 발생은 예견돼 있었기에, 주민들이 미리 대피해 있었기 때문에 인명피해는 없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싱크홀이 발생한 철광석 광산은 영국 프로축구팀 첼시 전 구단주인 러시아 부호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지분 28.64%를 갖고 있는 영국 유한회사 소유입니다.

이 광산이 자리 잡고 있는 쿠즈바스 산업지구는 러시아 석탄의 60%, 철과 압연강판의 14%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케메로보의 타시타골 지구 대변인은 쉬르게시 광산 내 지표면 침하는 예상됐었다”며 인근에 거주하는 네 가구는 다른 곳으로 옮겨 정착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번 싱크홀은 에브라즈가 광산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발생했습니다. 이에 지방 정부와 에브라즈는 싱크홀을 메꾸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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