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짠 젓갈 빼고 다 올랐다…상승률 1위는 짜장면
입력 2022-12-12 19:00  | 수정 2022-12-12 19:58
【 앵커멘트 】
연말을 맞아 올해 가장 많이 바뀐 것이 뭘까라는 물음에 메뉴판 가격표라는 말도 있습니다.
외식 품목 가운데 짜장면이 가장 많이 올랐고, 가공식품은 70여개 중 딱 하나만 가격이 내렸다고 하는데요.
바로 짠 '젓갈류'라고 하네요.
김도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서울 중구의 한 중식당입니다.

지난해 그릇당 5천 원이었던 짜장면 가격은 올해 천 원 더 올랐습니다.

하지만, 양파를 비롯한 재료값에 인건비도 크게 올라 내년에 가격을 더 올려야 할 지경입니다.


▶ 인터뷰 : 김숙화 / 중식당 운영
- "조금 적자를 보더라도, 1년 전에 올렸기 때문에 또 올리면 고객들한테 너무 부담이 가고 하니까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요."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짜장면 1그릇당 가격은 지난해 말보다 11% 넘게 오른 6,500원대로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외식 메뉴로 꼽혔습니다."

김밥과 칼국수, 떡볶이와 라면까지 주로 서민들이 찾는 메뉴는 10%가 넘는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가공식품 물가도 계속 오름세입니다.

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에 올라오는 73개 가공식품 품목 가운데 30종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식용유가 42.3%로 증가율이 가장 높았는데, 가격이 떨어진 품목은 젓갈이 유일했습니다.

▶ 인터뷰 : 서민주 / 충남 아산시
- "한 끼에 1만 5천 원, 1만 6천 원 하니까 도시락을 싸가거나 편의점을 자주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연이은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등의 악재가 지속되면서 자영업자와 시민 모두 고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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