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정위, 화물연대 조사 계속…안전운임제 '갈등 불씨' 여전
입력 2022-12-12 07:00  | 수정 2022-12-12 07:20
【 앵커멘트 】
공정거래위원회가 파업을 끝낸 화물연대에 대해 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일부 운송사들은 파업에 동참한 노동자들에게 노조 탈퇴를 요구하는 등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는데요.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컨테이너를 실은 화물차가 한 대씩 움직입니다.

화물연대가 지난주 금요일 파업 철회의사를 밝히면서 운수종사자들이 업무에 복귀하고 있습니다.

총파업은 종료됐지만, 갈등이 모두 해결된 건 아닙니다.

우선, 충남과 대전 지역 일부 화물운송사는 노동자들에게 업무복귀 조건으로 화물연대 탈퇴를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도 화물연대의 파업이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는지 조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들이 다른 조합원이나 비조합원에게 운송 거부를 강요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 고발 등 정부는 파업 중단 이후에도 화물연대 측에 파업 손실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대통령 홍보수석비서관
- "지난 화물연대 집단운송 거부는 우리 경제와 민생에 천문학적인 피해를 줬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 모두 화물 업계의 제도 개선을 모색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

안전운임제를 둘러싼 갈등도 해소되지 않아, 정부와 노동계 간 갈등이 다시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취재:김진성 기자
영상편집: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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