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 19가 엔데믹 국면에 들어서면서 연말연시 가족이나 연인과 분위기 좋은 식당, 특히 호텔 뷔페 등을 찾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상당합니다.
뷔페는 한 끼에 20만 원이나 하고, 25만 원짜리 케이크도 없어서 못 판다고 하네요.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를 찾는 세태와는 또 다른 풍경입니다.
세상돋보기 장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한 특급 호텔의 뷔페 가격입니다.
연말, 성인 한 명당 비용이 19만 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예약은 이미 꽉 찬 상태입니다.
- "23일 24일 25일 다 예약 안 되나요?"
- "세 날짜 전 타임 모두 예약, 대기까지 마감되었어요 고객님."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웃돈을 붙여 식사권을 거래하기도 합니다.
뷔페 가격보다 비싼 케이크도 없어서 못 팔 지경입니다.
- "25만 원짜리 케이크는 12월 전체 다 마감인 거예요?"
- "12월은 전체 날짜 다 예약이 마감됐어요."
▶ 스탠딩 : 장가희 / 기자
- "국내 주요 특급 호텔들은 식자재와 인건비가 올랐다며 이처럼 가격을 인상했는데요. 높아진 가격에도 수요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과
- "코로나 때문에 억눌린 여러 가지 우울한 감정을 최고의 제품으로 자기한테 보상을 하는…. 소득이 우리나라는 3만 5천 달러 돼서 작은 사치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호텔들이 매년 가격을 줄줄이 인상하면서 소비자 부담이 너무 크다는 겁니다.
한편에선 고물가 시대 알뜰 소비를 추구하는 가성비족도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채원 / 서울시 망원동
- "빵집 같은 데서 조그맣게 케이크 사서 저희끼리 집에서 간단하게 소소하게…."
▶ 인터뷰 : 김상희 / 서울시 상왕십리동
- "친구 여러 명이서 더치페이 해서 즐기는…."
연말 연초를 보내는 상반된 풍경은 소비양극화의 한 단면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상돋보기 장가희입니다. [jang.gahui@mbn.co.kr]
영상취재: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오광환
코로나 19가 엔데믹 국면에 들어서면서 연말연시 가족이나 연인과 분위기 좋은 식당, 특히 호텔 뷔페 등을 찾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상당합니다.
뷔페는 한 끼에 20만 원이나 하고, 25만 원짜리 케이크도 없어서 못 판다고 하네요.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를 찾는 세태와는 또 다른 풍경입니다.
세상돋보기 장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한 특급 호텔의 뷔페 가격입니다.
연말, 성인 한 명당 비용이 19만 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예약은 이미 꽉 찬 상태입니다.
- "23일 24일 25일 다 예약 안 되나요?"
- "세 날짜 전 타임 모두 예약, 대기까지 마감되었어요 고객님."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웃돈을 붙여 식사권을 거래하기도 합니다.
뷔페 가격보다 비싼 케이크도 없어서 못 팔 지경입니다.
- "25만 원짜리 케이크는 12월 전체 다 마감인 거예요?"
- "12월은 전체 날짜 다 예약이 마감됐어요."
▶ 스탠딩 : 장가희 / 기자
- "국내 주요 특급 호텔들은 식자재와 인건비가 올랐다며 이처럼 가격을 인상했는데요. 높아진 가격에도 수요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과
- "코로나 때문에 억눌린 여러 가지 우울한 감정을 최고의 제품으로 자기한테 보상을 하는…. 소득이 우리나라는 3만 5천 달러 돼서 작은 사치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호텔들이 매년 가격을 줄줄이 인상하면서 소비자 부담이 너무 크다는 겁니다.
한편에선 고물가 시대 알뜰 소비를 추구하는 가성비족도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채원 / 서울시 망원동
- "빵집 같은 데서 조그맣게 케이크 사서 저희끼리 집에서 간단하게 소소하게…."
▶ 인터뷰 : 김상희 / 서울시 상왕십리동
- "친구 여러 명이서 더치페이 해서 즐기는…."
연말 연초를 보내는 상반된 풍경은 소비양극화의 한 단면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상돋보기 장가희입니다. [jang.gahui@mbn.co.kr]
영상취재: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