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규성 선수 SNS에 쏟아진 악플들…"한국 빛낸 선수" 응원 댓글도
입력 2022-12-09 16:14  | 수정 2022-12-09 16:27
2022 카타르월드컵 브라질과의 16강전을 앞두고 한국의 조규성 선수가 몸을 풀고 있다. / 사진 = 로이터
'만찬장 셀카·호날두와 신경전' 지적하는 악플 달려
누리꾼들, 악플 빗발치자 "한국을 빛낸 선수" 응원 댓글 달기도

조규성 선수의 SNS에 악성 댓글이 쏟아지고 있어 논란입니다.

8일 저녁 청와대 영빈관에 초청 받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파울루 벤투 감독, 코치진, 팀닥터, 조리사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함께 만찬을 가졌습니다.

이날 만찬장에서 대표팀 선수들은 윤 대통령, 김건희 여사와 '셀카'를 찍으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조유민 선수는 윤 대통령과 사진을 찍으며 대통령의 배 위에 손을 올려 격의 없던 분위기를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선수들과 사진 촬영을 마친 윤 대통령은 "오늘 선수들과 찍은 사진은 대통령실에 전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해당 사진들이 언론 등에 공개된 후 일부 누리꾼들은 조규성 선수의 개인 SNS를 찾아가 악플을 남기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생각 좀 하고 살아라", "잘하고 와서 셀카를 왜 찍냐", "머리가 비었다"는 등 도를 넘는 인신공격성 댓글을 작성했습니다. 포르투칼 호날두 선수와의 신경전을 지적하는 댓글도 달렸습니다.

그러자 다른 누리꾼들이 조규성 선수를 향해 "악플들은 신경 쓰지 말아라", "당신이 국가대표라서 자랑스럽다"는 등 응원하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한 누리꾼은 "당사자는 신경도 쓰지 않을 것"이라는 댓글을 남겼는데, 실제로 조규성 선수는 현재 댓글창에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한편, 조규성 선수는 지난달 28일 열린 H조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으며 한국 선수 최초 월드컵 본선 멀티골을 기록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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