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물연대, 총파업 철회 여부 오늘 조합원 투표로 결정
입력 2022-12-09 06:43  | 수정 2022-12-09 06:45
화물연대본부 집행부 관계자들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화물연대 "조합원 피해 최소화·어려운 결정"
파업 16일째…투표 결과는 오늘 정오쯤

민주노총 화물연대본부가 어젯밤 총파업을 철회할 지 여부를 오늘(9일)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투표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화물연대는 어제 오후 화물연대 대전지역본부에서 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가진 뒤 "파업 철회 여부에 대한 전 조합원 투표를 9일 오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조합원 피해를 최소화하고, 강경탄압으로 일관하는 정부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면서 "조합원들의 결정이 있을 시 현장으로 복귀하고 국회 내 논의과정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설명습니다.

그러면서 "국회는 안전운임제도가 일몰되기 전에 3년 연장 법안을 조속히 입법하고, 국토교통부는 국회 논의에 따라 2023년 안전운임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앞으로 추진될 안전운임제 품목 확대 논의 과정에 정부·국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화물연대를 포함한 이해 관계자들의 참여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투표는 오늘 오전 9시쯤 시작돼, 정오쯤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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