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카타르] 호날두 여자친구 "세계 최고 선수가 90분 동안 못 뛰어"
입력 2022-12-07 16:39  | 수정 2023-03-07 17:05
16강서 호날두 선발 출전 못한 것에 불만…페르난두 산투스 감독 언급

포르투칼 축구 대표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선발 선수로 출전하지 못한 것에 대해 호날두의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가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포르투갈은 한국시간으로 7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6대 1로 승리하며 16년 만에 월드컵 8강에 진출했습니다.

이날 호날두는 선발 출전하지 못하고 벤치를 지키다 후반 28분 교체 투입됐고, 투입 10분 만에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는 등 큰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또 포르투갈 선수들이 8강 진출에 대한 기쁨을 만끽하는 와중에 홀로 라커룸으로 향하는 호날두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조지나 로드리게스는 경기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을 언급하며 "90분 동안 세계 최고의 선구가 뛰는 모습을 즐기지 못해 안타깝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팬들은 그(호날두)의 이름을 외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면서 "페르난도(감독)가 신(god)과 손을 잡고 우리에게 하룻밤 감동을 또 선사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으로 있을 경기에 '신' 호날두를 선발로 내보낼 것을 요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조지나 로드리게스의 글에 공감하며 응원하는 댓글을 다는 누리꾼들이 있는가 하면, 게시물에 대해 지적하는 댓글도 많이 달렸습니다.

한 누리꾼은 "호날두는 우리의 자랑이자 기쁨이지만, 이 포스팅은 틀렸다"면서 "호날두는 본인이 출전하든 하지 않든 승리를 축하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로드리게스를 향해 "호날두에게 코치나 팀 동료들을 더 존중하라고 추천하는 건 어떻냐"며 "그를 신으로 믿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