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라파엘 워녹, '트럼프 키즈' 허셀 워커에 1.4%p 차 승리
하원은 공화당이 장악해 상·하원 권력 분점 구조 형성
하원은 공화당이 장악해 상·하원 권력 분점 구조 형성
미국 중간선거의 마지막 승부처였던 조지아주 연방상원의원 결선투표 결과 민주당의 라파엘 워녹 의원이 공화당 허셀 워커 후보를 꺾고 승리했습니다.
6일(현지시간) AP통신과CNN, 뉴욕타임즈 등에 따르면 워녹 의원은 173만 8212표(50.7%)를 얻어 워커 후보(168만 9315표·49.3%)를 1.4% 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조지아주 상원의원에 당선됐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8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상원 100석 중 이미 50석을 확보한 상태였던 민주당은 이번 결선투표 결과까지 51석을 확보해 확실한 과반을 굳혔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내년 1월 출범하는 제118대 의회에서는 현재보다 더 안정적으로 상원의 지원을 받으며 집권 후반기 국정을 이끌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중간선거 결과 하원은 공화당이 장악해 미 의회는 향후 2년간 민주당과 공화당이 양원 권력을 나눠 차지하는 구조로 운영됩니다.
워녹 의원은 지난 10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 대해서만 최대 7천 500달러(약 1000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IRA 관련 규정 시행을 유예하는 법안을 발의한 바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워녹 의원 당선으로 한국산을 포함한 외국산 전기차 차별 논란이 일고 있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개정 문제를 지속해서 논의할 수 있는 틈새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