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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삼바 리듬'에 혼쭐...'남미 무승 징크스'는 계속
입력 2022-12-06 10:03  | 수정 2022-12-06 10:04
AP연합뉴스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오늘(6일)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에 1대 4로 패하면서 이번에도 '남미 무승 징크스'를 깨지 못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역대 월드컵에서 남미와 북중미 팀에 지금까지 8전 2무 6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고, 특히나 남미 팀에는 유독 기를 펴지 못해왔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이전까지 남미 팀과 성적은 1무 4패였는데,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에 2패씩을 당했고, 볼리비아와 한 차례 비겼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남미팀인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0대 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피파 랭킹 1위 브라질에 맞섰지만 또다시 3점차로 무릎 꿇었습니다. 이번 대회로 이제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의 남미팀 상대 전적은 2무 5패가 됐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친선경기에서만 브라질과 7차례 대결해 1승 6패를 기록 중이었고, 최근까지 4연패 중이었습니다.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치른 두 번의 친선경기에서도 연달아 0대 3, 1대 5로 완패한 바 있습니다.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통과는 물론, 토너먼트에서 16강 그 이상으로 가려면 남미 팀을 넘어야 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넘어야 하는 게 한국축구의 숙제입니다.

[국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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