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터넷 와글와글] 지하철 '아찔 사고' / 추신수 재계약 / 1.8m가 15m로…
입력 2022-12-06 07:50  | 수정 2022-12-06 08:08
지난달 말, 서울 지하철 7호선 노원역에서 쇼핑카트가 열차와 승강장 사이에 끼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어제 서울교통공사 측이 밝혔습니다.
지난 30일 저녁 7시가 넘은 시각이었는데요.
바퀴 주변에서 불꽃이 번쩍거리는 위험천만한 상황.
객실 안에는 배추가 널브러져 있고, 역사 직원들과 승객들이 카트를 붙잡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당시 근처 마트에서 장을 본 노년의 여성이 카트를 끌고 지하철을 타려다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데요.
이로 인해 뒷 열차까지 멈추고 모든 승객들이 하차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다행히 직원들이 시민과 협조해 열차를 밀어서 카트를 빼냈다는데요.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고압 전류에 감전이라도 됐으면 어쩔 뻔했나', '카트 절도에 열차까지 멈추게 하다니 민폐가 따로 없다'는 등 쓴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불혹의 나이에도 프로야구 SSG의 통합 우승을 이끈 추신수 선수가 내년 시즌에도 같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섭니다.

SSG 측은 추신수 선수와 재계약했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내년부터 적용되는 연봉 총 상한제를 고려해 올해 연봉보다 10억 원 낮은 17억 원에 합의했다고 합니다.
추 선수는 올 시즌 팔꿈치 수술 이후 힘든 재활을 이겨내고, 112경기에서 타율 0.259, 106안타, 16홈런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시리즈에도 6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20, 8안타로 팀의 우승에 기여했습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추신수 선수, 내년에도 팀에 없어서는 안 될 리더로서 활약하는 모습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랜 팬데믹과 고물가로 전세계 많은 이들이 한숨짓는 올해, 어김없이 희망의 불을 밝히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영국 우스터셔주에 사는 한 노부부인데요.
매해 연말이면 집 앞에 심은 전나무에 알록달록 전등을 두르고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하는 겁니다.
1978년 이 집에 이사 오면서 기념으로 1.8m짜리 작은 전나무 묘목을 심은 게, 44년을 지나면서 무려 15m 높이로 우뚝 자랐는데요.
이 트리에 불을 밝힌 지 벌써 10년도 넘었다고요.
여기에 더해 찾아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자선 단체와 암 연구단체를 위한 모금 행사를 진행해 왔는데요.
비록 올해 영국 에너지 가격이 올랐지만, 부부는 올해도 트리를 꾸미고 기부금을 모아 좋은 일에 동참할 계획을 밝혔다고 하네요.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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