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상계동서 열 배관 파손 사고…1만8천 세대 "난방·온수 공급 중단"
입력 2022-12-05 16:26  | 수정 2022-12-05 16:46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아파트 12단지의 지역난방배급용 열 배관이 파손됐다 / 사진 = 연합뉴스
파손 배관, 1996년 준공된 노후 배관으로 파악돼
오후 5시까지 난방 정상화 목표…작업 시간 길어질 수도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아파트 단지 내 열 배관이 파손돼 1만 8600세대에 난방 공급이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서울에너지 공사와 노원구에 따르면 5일 오전 8시 30분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아파트 12단지에 있는 지역난방 배급용 열 배관이 파손됐습니다. 또 배관 파손으로 인해 배관에서 하얀 수증기가 새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 사고로 파손된 배관을 복구하는 과정에서 온수 공급이 중단돼 상계주공아파트 7·9·10·12·13·14단지 등 1만 8600세대의 난방과 온수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울에너지 공사 관계자는 파손된 열 배관은 지난 1996년에 준공된 지름 450mm의 노후 배관으로 파악됐습니다. 자세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오후 5시까지 온수 및 난방 정상화를 목표로 현재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현장 상황에 따라서는 작업이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이에 노원구청과 서울에너지 공사는 이날 오후 8시까지 열 공급을 재개할 계획이며 작업 시간이 길어질 상황을 대비해 인근 호텔과 대강당 개방 등을 검토 중이다”라고 전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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