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렁찬 함성으로 1위 차지
4위도 한국·가나전…포르투갈전 반영되면 순위 바뀔 수도
4위도 한국·가나전…포르투갈전 반영되면 순위 바뀔 수도
한국과 우루과이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H조 조별리그 1차 경기가 카타르 월드컵 중 '가장 시끄러운 경기'로 꼽혔습니다.
어제(4일) FIFA에 따르면, 조별리그 40경기를 대상으로 각 구장 관중석의 응원 함성을 측정한 결과 한국과 우루과이의 경기가 131데시벨을 기록하며 록 콘서트장을 방불케 해 전체 1위를 차지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와 가나의 경기도 122데시벨이 나와 4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3일, 우리나라의 16강 진출이 확정된 포르투갈전은 반영되지 않은 결과입니다.
이에 포르투갈전의 함성 소리까지 측정한 결과가 다시 나온다면 순위는 바뀔 수도 있습니다.
한편 중동에서 열린 이번 월드컵은 28년 만에 최다 관중을 기록하기도 하며 대흥행 기록을 세웠습니다.
FIFA는 조별리그 48경기 누적 관중이 245만명으로 4년 전 러시아 대회 때의 217만명보다 28만명이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경기장 수용 규모의 평균 96% 수준입니다.
지난달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가 멕시코를 2-0으로 물리친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선 한 경기에 8만 8천 966명의 관중이 운집됐습니다. 28년 만에 최다 관중입니다.
월드컵을 보려고 카타르로 온 나라별 축구 팬들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가 7만 7106명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외에는 △인도 5만 6893명 △미국 3만 6235명 △영국 3만 719명 △멕시코 2만 5533명의 관중이 카타르에 방문했습니다.
[임다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jfkdn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