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노출 꺼려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연인으로 알려진 알리나 카바예바가 공개 석상에 등장했습니다.
영국 일간지 미러 등은 2일(현지시간) 러시아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 알리나 카바예바(39)가 러시아 소치에 새로운 리듬체조 훈련센터 개관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행사에서 "내가 리듬체조를 하던 선수 시절에는 제대로 된 훈련센터는 꿈도 꾸지 못했다. 하지만 삶이 보여주듯 불가능은 가능하다"면서 "그리고 러시아는 큰 기회를 주는 국가"라고 말했습니다.
전직 러시아 하원(두마) 의원이기도 한 카바예바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이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걸 꺼려 왔습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미화·홍보하는 데 앞장서는 국영 매체 내셔널미디어그룹 수장이기도 합니다.
한편 둘의 관계에 관한 보도는 2008년부터 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두 사람 사이에 4명의 자녀가 있는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들 관계가 공식적으로 인정된 적은 없습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