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 "카타르 월드컵, 카타르시스 엄청나"
황희찬이 착용한 EPTS 조끼, 피로 부상·선수 보호 용도 등 다방면 활용
황희찬이 착용한 EPTS 조끼, 피로 부상·선수 보호 용도 등 다방면 활용
방송인 장성규가 자신의 SNS를 통해 월드컵 16강 진출의 기쁨을 전하는 글과 함께 올린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장성규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선수 손흥민의 얼굴과 황희찬의 복부를 합성한 사진을 올렸습니다.
장성규는 사진과 함께 "뒤늦게 발견한 '짤, '황손 듀오아 역전 골을 넣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 우리나라 '드립력'은 이미 월드컵 챔피언이다 진짜 최고"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번 카타르시스가 엄청나네. 브라질도 넘어서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사진과 글을 본 누리꾼들은 "돌아버려", "손흥찬의 탄생", 상의 탈의하고 보여준 브라탑이 손흥민 얼굴 세리머니였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포르투갈전 결승 골을 넣은 황희찬이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펼치자 그가 입고 있던 나일론 조끼는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경기 직후 SNS에는 "황희찬이 입고 있는 조끼는 뭘까요?", "왜 상의를 벗었을까", "황희찬, 왜 브라톱 입고 뛰나요" 등의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그가 착용한 나일론 조끼는 전자 성능 추적 시스템(EPTS)으로 불리는 기기로 확인됐습니다. EPTS에는 위치 추적 장치(GPS) 수신기, 자이로스코프(회전 운동 측정 센서), 가속도 센서, 심박 센서 등 각종 장비와 다양한 센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감독과 코치진들은 EPTS를 통해 400가지 데이터를 얻어 선수 투입과 전략 구성 등에 반영합니다.
GPS 수신기는 선수들의 활동량과 범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며, 자이로스코프 센서는 선수들의 자세 변화도 감지합니다. 가속도 센서는 선수들의 스프린트의 거리와 횟수, 지속 시간과 경로 등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합니다.
EPTS는 경기력 향상뿐만 아니라 피로로 인한 부상이나 심장 이상으로부터 선수를 보호하기도 합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