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청도 운문댐 실종 50대 숨진 채 발견…부천 일가족 3명 가스 중독
입력 2022-12-03 19:30  | 수정 2022-12-03 20:01
【 앵커멘트 】
나흘 전 경북 청도군 운문댐에서 보트 전복 사고로 실종됐던 50대 남성이 오늘(3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기 부천의 한 주택에서는 일가족 3명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50대 남성 5명이 타고 있던 낚싯배가 뒤집힌 건 지난달 30일 오후 6시 반쯤입니다.

사고 직후 4명은 스스로 헤엄쳐 나왔지만, 1명은 실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수중 영상 장비와 드론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고, 나흘째인 오늘(3일) 오전 11시 14분쯤 50대 실종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전유미 / 경북 청도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
- "수색에 최선을 다했으나 사망한 상태로 발견하게 돼 무척 안타깝고 유가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특수 마스크를 쓴 소방대원이 집 안 곳곳을 살피며 일산화탄소 농도를 확인합니다.


"(보일러) 연통이 여기로 지나가나 봐봐."

가스 보일러 주변에선 인체 일산화탄소 허용 농도인 50ppm의 10배에 육박하는 499ppm이 측정됐습니다.

어제(2일) 오후 9시쯤 경기 부천의 한 단독주택에서 40대 부부와 10대 아들 등 일가족 3명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가스 누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3일) 오전 10시쯤 중부내륙고속도로 경북 고령 분기점 부근에서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승용차와 1톤 트럭이 추돌해 2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30분 뒤에는 2km 후방에서 승용차 5대가 추돌해 7명이 다쳤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이동민
화면제공 : 경북 청도소방서,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북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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