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민주노총, 서울·부산 전국노동자대회 "화물연대 파업 지지"
입력 2022-12-03 19:30  | 수정 2022-12-03 20:05
【 앵커멘트 】
민주노총이 서울과 부산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습니다.
조합원 1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정부의 운송분야 업무개시명령을 계엄령에 비유하며, 화물연대의 파업을 지지한다고 밝혔는데, 오는 6일엔 총파업도 예고했습니다.
김태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깃발과 피켓을 들고 서울 여의대로를 행진합니다.

국회 앞에 다다라선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화물연대 파업을 지지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이봉주 /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위원장
- "윤석열 정부의 압박과 협박에도 화물연대는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 스탠딩 : 김태형 / 기자
- "정부의 추가 업무개시명령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이번 주말 분수령을 맞은 화물연대 파업을 지지하기 위해 서울에서만 6천여 명이 모였습니다."

같은 시간, 파업의 주요 거점인 부산신항 삼거리 컨테이너 부두 앞에서도 같은 성격의 민주노총 집회가 열렸습니다.

부산뿐 아니라 울산, 대구 등 영남권 조합원까지 4천여 명이 모였습니다.


▶ 인터뷰 : 현정희 /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 "총파업 투쟁 반드시 이기고 안전운임제 확대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동지들 맞습니까? (투쟁!)"

오늘 집회에서는 파업에 따른 손해배상을 제한하는 '노란봉투법' 입법도 촉구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여당 의원들이 퇴장한 채 노란봉투법을 상정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는 6일 동시다발적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민주노총 조합원 수는 지난 2020년 기준 113만 명입니다.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 flash@mbn.co.kr ]

영상취재: 안동균 기자,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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