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8강 진출 확률 '그레이스노트 23%·옵타 14.41%' 예측
6일 오전 4시, 브라질과 16강전
6일 오전 4시, 브라질과 16강전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월드컵 최다(5회) 우승국인 브라질과 경기해야 할 태극 전사의 8강 진출 확률이 16개 국가 중 가장 낮다는 예측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닐슨 산하 데이터 업체 그레이스노트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이 6일 오전 4시(한국 시각)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릴 브라질과 16강전을 통과해 8강에 진출할 확률은 23%로 집계됐습니다. 브라질의 8강 진출 확률은 16개국 중 가장 높은 77%입니다.
아르헨티나와 마주하는 호주(24%), 잉글랜드와 대결할 세네갈(32%)이 한국의 뒤를 이었습니다. 크로아티아와 대결하는 일본은 42%의 확률로 8강 진출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레이스노트는 또 브라질이 한국에 승리해 8강에서 크로아티아를 만나고, 아르헨티나와 준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스페인을 꺾고 우승할 것이라는 예측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데이터 전문 업체 옵타는 한국이 8강에 진출할 확률을 14.41%로 예측했으며, 이는 근소한 차이로 호주(13.78%)에 앞서 16개국 중 15번째였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당장 H조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두고 그레이스노트가 예상한 16강 진출 확률 11%를 뚫고 포르투갈에 역전승을 거둬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당시 그레이스노트는 우루과이 49%, 가나 41%, 우리나라가 11%로 16강 진출 확률을 예측했습니다.
'축구공은 둥글다'라는 말은 축구 경기에선 얼마든지 이변이 일어날 수 있어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만 봐도 일본이 독일에 승리하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에 승을 거두는 등 예측을 벗어난 결과가 많았습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선 당시 우승 후보였던 독일과의 경기에서 태극 전사들이 승리를 거둔 바 있습니다.
11%의 확률을 뚫은 태극 전사는 6일 오전 4시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릴 브라질과 16강전에서 8강 진출에 도전합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 사진=로이터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