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 대통령 "불법행위 단호하게 대처"…내일 노동자대회
입력 2022-12-02 19:00  | 수정 2022-12-02 19:20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은 운송 업무 복귀를 방해하는 불법 행위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은 내일(3일) 화물연대 파업 동력을 유지하기 위한 전국노동자대회를 예고하고 있어, 이번 주말이 파업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통령실은 업무개시명령 발동 이후 화물연대 내부에 균열이 생기면서 일부 복귀 움직임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은 SNS를 통해 운송 거부 중단을 촉구하는 유화적인 메시지를 내는 동시에 업무 복귀를 방해하는 불법 행위에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대통령실 홍보수석
- "(윤 대통령은)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는 종사자에 대한 불이익, 그리고 협박하는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음을 보고를 받았습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보복 행위 등 일체의 불법에 대해 예외 없이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각오를 말씀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물류 차질에 따른 국민 불편이 가중되면서 파업에 대한 여론도 정부 측으로 기울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말에도 만반의 상황에 대비하면서 필요에 따라 윤 대통령 주재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정부와 화물연대간 협상이 중단된 가운데 화물연대는 업무개시명령을 거부하고 계속해서 운송 거부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화물연대의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은 내일(3일)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오는 6일에는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인 총파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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