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특례시 1호' 글로벌 기업 유치 성공

AEG·CJ라이브시티 'K-컬처 클러스터 조성·외자유치' MOU
고양시에 글로벌 1위 엔터테인먼트 AEG 한국사무소 설립

경기 고양시가 글로벌 1위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AEG 그룹을 유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양시는 지난달 30일 일본 오사카에서 AEG, CJ라이브시티와 'K컬처 클러스터 조성 및 외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AEG와 CJ라이브시티 합작법인 한국사무소가 고양시에 들어섭니다.

AEG는 현재 건설 중인 CJ라이브시티 아레나에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의 공연을 유치하고, 고양시가 K-팝을 대표하는 도시로 자리 매김하고, 글로벌 자본을 추가 유치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협약식에는 이동환 고양시장과 김영식 고양시의회의장, 마이클 피츠모리스아시아 AEG 부사장, 히데키 타카이 일본지사장, CJ라이브시티 신형관 대표, 정영권 사업개발본부 경영리더가 참석했습니다.

이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양시는 CJ라이브시티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행정지원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국내 최초 K-컬처 플랫폼 거점 구축으로 문화·관광·콘텐츠 산업이 활성화되어 고양시가 글로벌 자족도시로 도약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클 피츠모리스 AEG 아시아 부사장도 "CJ라이브시티보다 K-컬처와 K-콘텐츠산업 생태계에 대해 잘 이해하는 기업은 세계적으로 없다고 생각하는 만큼, 이번 AEG와 CJ라이브시티, 고양시의 파트너십과 미래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AEG 그룹은 미국 LA 본사를 둔 세계 1위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전문기업으로, 세계 최대 야외 음악축제인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과 저스틴 비버, 폴 매카트니, 셀린 디온 등 최정상 아티스트의 월드 투어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CJ라이브시티'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약 32만6400㎡ 부지에 조성되는 세계 최초의 'K-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입니다.

경기 고양시에 들어설 CJ라이브시티 조감도 / 사진제공 경기 고양시

또, 국내 최초 아레나이자 세계 최초 K-팝 전문 공연장인 'CJ라이브시티 아레나'는 지난해 10월 착공해 오는 2024년 개장할 예정입니다.


[추성남 기자 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