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장쩌민 장례에 공식 조문단 없어"…중 언론 "해외조문단 안 받아"
입력 2022-12-01 11:19  | 수정 2022-12-01 11:30
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중국 정부, 해외조문단 안 받는다 공지
尹, 애도의 뜻 표현하기 위해 조전 보낼 가능성↑

정부가 고(故) 장쩌민(江澤民) 전 중국 국가주석 장례식에 공식 조문단을 보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오늘(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중국 정부가 해외 조문단과 사절단을 안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중국 언론은 "중국의 관례에 따라 외국 정부, 정당 및 해외 우호 인사들의 조문 대표 또는 조문 대표단을 초청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장 전 주석 장례위원회 1호 공고문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조문단 파견 대신,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현하기 위해 조전을 보낼 가능성이 크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어제(30일)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정부는 장 전 주석이 1992년 한중수교 등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공헌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그의 영면을 기원하며 유가족에게도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정부 차원의 조문단을 파견하진 못하더라도 한중 양국간 문화·인적 교류 활성화 노력의 연장선에서 일부 인사들이 개인적으로 방중해 장례식에 참석할지도 주목됩니다.

어제(30일) 타계한 고 장쩌민 전 국가주석은 향년 96세였으며 백혈병 등을 앓아 치료하던 중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다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jfkdn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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